스노보더라면 해외 원정 보딩을 한번쯤은 가봐야죠! 눈의 마을 일본 홋카이도로 원정 스노보딩 준비하기!
니세코 스노보드 원정 여행가기
우리나라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강설질의 슬로프를 가지고 있다. 강설질은 인공설 + 자연설이 쌓여있는 슬로프로 빠른속도로 라이딩하며 속도감을 느끼는 것이 국내 슬로프를 즐기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가끔씩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파우더’ 설질에서의 라이딩을 즐겨볼 수 있다. 파우더 설질은 폭설이 온 날에만 경험해볼 수 있으며, 깊이 쌓인 눈 위를 스노보드로 서핑하듯 지나가는 느낌은 파우더 설질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하지만 바로 옆나라 일본에서는 매일 같이 파우더 보딩을 경험할 수 있다. 일본의 겨울은 눈이 정말 많고, 지형 또한 산지가 많기 때문에 스키장이 발달해있다. 그중에서도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적설량이 많기로 유명하다. 홋카이도의 대도시 삿포로의 연 강설량은 무려 약 6m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은 대도시라고 한다. 이외에도 홋카이도에서는 연 강설량 21m를 찍는 곳도 있다고 한다. 홋카이도는 눈이 오는 날이 연 평균 143일 정도로 1년의 1/3이 눈이 오는 섬이다.
매년 겨울을 기다리는 스노보더라면 옆나라 일본으로 원정 스노보딩 여행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원정 스노보딩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단순 비행기, 렌트카, 숙박 등을 예약하는 것 외에도 스노보드 장비 운송, 스키장 이용 등 일반 여행과는 특수한 포인트들이 있으며, 시리즈 연재를 통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니세코 스키장 소개
니세코 스키장은 일본에서도 규모가 Top3안에 드는 스키장으로 그중에서도 파우더 스노우로 제일 유명한 곳이다 (실제로 방문해보면 아시아인보다 서양인들이 더 많다).
위치는 홋카이도 섬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신치토세 공항(밑 지도의 초록색 점)에서도 차로 2시간 가량 걸리는 꽤 먼거리에 위치해 있다.
니세코 유나이티드
니세코 스키장이라고하니 하나의 스키장 같지만, 실제론 안누푸리산을 중심으로 4개의 스키장이 존재한다. 아래 그림에서 오른쪽부터 안누푸리, 빌리지, 그랜드히라후, 하나조노 리조트가 위치해 있다. 각각 따로 리프트권을 살수도 있지만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는 알고 정상 쪽으로 간다면 다른 스키장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래서 이 4개의 스키장은 니세코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통합 리프트권으로 구매하여 이용할 수도 있다. 규모가 정말 크기 때문에 3일 정도로는 모든 슬로프를 타볼 수 없으며, 또한 니세코 유나이티드의 진정한 재미인 트리런(tree-run)까지 즐기려면 최소 일주일은 꼬박 즐겨야 할 것이다.

니세코 스키장 즐기기

니세코 자랑의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기 위해서는 백컨트리(backcountry)라는 새로운 종류의 라이딩을 해야 한다. 백컨트리는 인공적으로 정설되지 않은 자연 산악 지역을 타는 것이다. 니세코는 슬로프 바깥쪽 백컨트리 코스이 메인이다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 니세코 슬로프에서 바깥 백컨트리 코스로 갈수있는 게이트들이 존재하며, 이 외에도 작은 입구들을 통하 다양한 백컨트리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위 지도의 G4를 통과하여 안누푸리 정상까지 약 200m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올라간 후 산 정상에서부터 보드를 메고 내려오는 백컨트리 코스는 많은 보더들이 니세코 스키장을 방문하는 주 목적 중 하나다.
원정 보딩 준비하기
해외 원정 보딩을 위해 준비할 것은 꽤 많다. 비행기, 숙소, 리프트권 그리고 해외 스키장과 백컨트리를 즐기기위한 실력과 지식은 필수이며, 여기에 더하면 식사와 렌트카를 더할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을 다음글들에서 하나씩 다뤄볼 예정이다.